“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해요”…가평군 ‘조종반다비체육센터’ 개관

조종에 ‘반다비’ 날개 펴다… 장애·비장애인 통합 체육시설 개관

가평군 조종면 현리 410-10번지에서 25일 열린 '조종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에서 서태원 가평군수(가운데), 김경수 가평군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경기 가평군이 조종면에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주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 '조종반다비체육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 운영을 시작했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전날 개관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군의원, 남윤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사회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및 커팅, 식전공연, 내빈 소개 및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종 반다비 체육센터는 가평군 상면, 조종면 지역에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 2022년 8월19일 착공해 2024년 9월2일 완공했다. 총 사업규모는 93억원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 특별 조정금 7억원, 군비 56억 원이 투입됐다.

체육센터는 지상 2층의 장애인형 체육관으로 조종면 현리 419-10번지 '조종 생활체육공원 내'에 건축 면적 1728㎡, 연면적 2188㎡,에 주차장 66면이 조성돼 있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배드민턴 코트 4면, 농구코트 1면과 324석의 관람석과 사무 공간을 배치했다. 지상 2층에는 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 공간을 설치했다.

25일 조종면 현리 419-10번지 일원에서 열린 '조종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에서 서태원 가평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서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반다비 체육센터는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삶을 누리는 문화복지 공간"이라며 "편견을 버리고 통합의 중심으로 살기좋은 우리 고장을 만드는데 꼭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다비체육센터는 상면과 조종면 주민 여러분께 골고루 제공 됐으면 한다"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공간이자, 소통과 회합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조종면 현리 419-10번지 일원에서 열린 '조종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에서 김경수 가평군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김경수 의장은 축사에서 "조종반다비체육관 개관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반다비 체육센터가 상면과 조종면 복지 여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조종면 현리 419-10번지 일원에서 열린 '조종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에서 김용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

김용태 국회의원은 "조종반다비체육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장애인의 이동성과 처우 개선을 위해 정치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평군 조종면 현리 410-10번지에서 25일 열린 '조종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에서 김용태 국회의원, 서태원 가평군수(가운데), 김경수 가평군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장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