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서 우리 국가유산이 소개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13~17일 운영되는 '한국 주간'에 맞춰 오사카 엑스포장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관을 찾으면 미디어아트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다. 한국관 앞에는 가로 27m, 세로 10m 크기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 설치돼 십장생, 일월오봉도, 한산모시, 인왕제색도 등 우리 대표 유산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엑스포가 열리는 10월 13일까지 볼 수 있다...
극장이 아닌 장소에서, 무대장치나 조명 없이 오직 배우의 목소리와 텍스트만으로 완성되는 공연. 낭독극은 최소한의 무대와 최대한의 상상력을 무기로 관객의 감정과 상념을 자극하는 공연 형식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이 '목소리의 극장'은 한국 공연예술계에서도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극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삶의 공간 속으로 예술을 들여오는 이 흐름은 더 다층적인 감상 경험을 제공하며, 관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호흡하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단체가 극단 플라잉트리다. 2013년 창단한 플라잉트리는 "배우...
우리 선조들의 미학이 담긴 고미술 전시가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끈다. 올해 국내 주요 미술관들이 한국 고미술에 주목한 대형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 회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작품들이 전시장에 대거 걸렸다. 이 가운데 경기 용인의 호암미술관 전시는 진경산수의 창시자인 겸재 정선의 대표작들을 모아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자리다. 호암미술관, 간송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18개 기관과 개인 소장품 165점이 한 자리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개막 후 열흘 만에 관람객 수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