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관세 25→15%…2주내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대통령실 "車관세 15%로 합의…쌀·소고기 추가 개방 없다"

美연준, 5연속 금리 동결…파월 "인하 준비 아직 안됐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55% 감소…로봇·AI로 반등 노려

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 급감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반도체(DS)와 세트(DX) 사업 모두 부진했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부품 사업 수익성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DS부문은 매출 27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00억원에 그쳤다. 서버용 HBM3E와 DDR5, 데이터센터용 SSD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가 확대됐지만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모델에 GAA 공정을 적용한 SoC 공급으로 매출은 견조했으나, 개발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 파운드리는 매출이 개선됐으나 첨단 AI 칩 대중 제재 영향으로 재고 충당금이 발생했고 성숙 공정 가동률 저하도 이어졌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매출 43조6000억원, 영업이..

트럼프 "러, 우크라와 휴전 합의 안 하면 열흘 내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다음달 8일까지 협상 진전이 없으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예고한 대러 관세는 100%, 러시아산 군사 장비와 가스 및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세컨더리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세컨더리 관세 부과국으로는 중국과 인도 등이 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오늘부터 10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것이..

내란특검, 조사 거부한 안철수 관련 "추가 소환 계획 없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참고인 조사에 불응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은 없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다만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표결 방해 의혹을 규명하고자 다른 의원에 대한 조사는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참고인 조사는 강제 수사가 아닌 임의조사이고 출석 여부는 순전히 본인에게 있다"며 "안 의원은 명백히 불출석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내란 특검팀은 안 의원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내란 특검팀은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SK온·엔무브 합병… SK 리밸런싱 '배터리 구하기' 최종단계

'배터리 구하기'로 요약되는 SK그룹의 사업 구조재편, 일명 리밸런싱이 마지막 퍼즐을 향해 가고 있다. 알짜 캐시카우 윤활유 기업 'SK엔무브'와 전기차 캐즘으로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배터리 기업 'SK온'과의 결합이다.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SK엔무브의 연 수천억원대 현금이 든든한 실탄이 돼 주는 그림이다. 물론 단순 재무적 계산만을 따진 결합은 아니다. SK엔무브는 전동화에 필요한 모터를 가동할 때 필요한 윤활유, 배터리 발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액침냉각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결합한 SK온과 패키지 사업 등으로 새 먹거리도 찾아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30일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엔무브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SK온은 부채비율 250%, 순차입금 23조원을 넘기면서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 SK트레이딩인터내셔..

"노란봉투법 통과땐 'MASGA'도 없다"…산업계 강력 반발

장영수 "인사권 통한 개혁은 개악…당장 檢해체 땐 국민혼란"

캄차카반도 강진에 쓰나미 덮쳐…러 해안마을 집어삼켰다

"조국 특별사면, 통합 큰 걸음" vs "분열·대립 부추기는 길"

LG엔솔, LFP 배터리 6조 '잭팟' 터졌다…"테슬라에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6조원 규모에 달하는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 및 외신에서는 테슬라로 추정 중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약 5조9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23.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은 글로벌 지역에 3년간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해당 공급 외에도 협의에 따라 총 계약 기간을 7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판매 지역과 계약 상대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경영 상 비밀유지 필요로 인해 유보기한 종료 후 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테슬라라는 추정이 나온다. 이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의 ESS에 사용될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계속운전 공백 줄이기 속도… 한빛 원전 재가동 앞당긴다

국힘 전대 레이스 돌입…찬탄-반탄 구도 속 당권 경쟁 가열

'기관총 실탄' 소지한 채 중앙지검 들어가려던 20대 검거

취재 포커스

미래전장 핵심 전자전기…민관 공조로 글로벌 주도권 노린다

현대 첨단전쟁에서 이용되는 레이더, 통신, 유도무기, 위성 등은 모두 전자기 스펙트럼에 의존한다. 특히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미사일 체계, 전투기를 위협하는 방공체계 등이 지속 발전하면서 공중에서 적의 방공체계를 교란 및 파괴하는 전자전기(電磁戰機·Airbron EW Platform)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전자전기는 적에게 물리적 타격을 가하지 않고 작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저강도 분쟁, 개전 초기 등 본격적인 무력 사용 이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고고도에서 적의 통신망과 레이더를 무력화하고 아군 전력의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각국이 앞다투어 개발하거나 구매를 타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전기 기술은 전 세계에서도 소수의 국가만 보유한 전략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이전이 제한되고 심지어 동맹국 간에도 공유되지 않는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기술이기에 자체 개발 없이는 국가의 주권적 방위 역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전자기전(電磁氣戰)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국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의 전자기전 기술 발전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했다. 1970년대 해외에서 들여온 장비를 국산화해 함정용 전자전장비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7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1990대 초에는 항공기용 전자전장비를 완성하기도 했다. ADD는 이후 전자 탐지·식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재밍기술, 능동방해장비 기술, 레이더 교란·기만기술, 통신교란체계의 고속처리 기술 등 핵심기술을 차례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ADD를 중심으로 시작된 전자전 기술개발은 점차 그 범위를 확장했다. ADD는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산·학·연 연계형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전자전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고정익 항공기 탑재용 초광대역 배열 송수신 기술 △실시간 광대역 다중위협 신호환경 모의기술 △전자주사식 레이더 대응 재밍기술 등 전략적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국기연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체계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전자전 전력의 자립화와 방위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 다져온 탄탄한 기술 기반 위에 정부는 궁극의 전자기전 수단으로 평가되는 전자전기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방산업체들이 지상·해상·공중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고 다양한 전자기전 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실전 배치한 경험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실제 군사 강국들은 전자기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자전기 도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30년대 중반까지 독자적인 전자전 기체를 전력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방사청은 9월 초까지 전자전기 Block-Ⅰ 체계개발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1조777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LIG넥스원과 대한항공이, 한화시스템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각각 팀을 이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각종 전자전 장비를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해 왔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도 LIG넥스원은 통합전자전자전장비(EW-Suite)를 공급하는 등 전자기전 기술 핵심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LIG넥스원의 전자기전 기술 역량은 미국, 이스라엘, 유럽 등 주요국 방산업체와 기술적으로 경쟁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모방이 아닌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통합시스템 운용 기술, 전자파 분석·대응 체계 구축 능력을 갖췄다"며 "전자기전 장비의 기획-설계-개발-운용까지 국내 기술로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헬스·뷰티 ‘공짜 체험’에 외국인 북적…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

중복심사 줄여 단축… ‘계속운전’ 절차 개정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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