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한 주택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4시간 여 동안 에어컨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따르면 30일 오후 7시 21분께 동작구 상도3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78세대가 선풍기·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때 서울 전역에는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었다. 한전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4시간 만인 오후 11시 21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대검찰청이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한 응급명령인 '잠정조치'를 개선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최근 스토킹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보호 조치의 필요성이 거론된 데 따른 것이다. 대검은 30일 "스토킹 행위자에 대한 잠정조치 지연 또는 누락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일선 검찰청에 스토킹 잠정조치 신청사건 처리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스토킹처벌법은 서면경고, 접근금지, 통신 제한, 위치추적, 구금 등 다섯 가지 잠정조치를 규정하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근무하던 50대..
소액 대출을 전제로 고가의 최신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이를 불법 유통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30일 '휴대폰깡' 조직 2곳의 조직원 18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총책 등 3명은 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북 구미·대전 등에 대부업체 53개, 텔레마케팅 사무실 12개를 차리고 인터넷 광고 등으로 휴대폰깡 대출 희망자를 모집했다. 160만∼210만원에 달하는 휴대전화를 한 대당 60만∼80만원을 주고 사들이는 방식이었다. '폰테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