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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효과, 시술 직후 체중만으로 판단 어려워…‘부종’이 수치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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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2. 02. 16:13

365mc-경희디지털헬스케어 공동 연구
"시술 후 부종, 결과 평가에 반영돼야"
ㄹ마스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지방흡임 후 체중계 숫자나 체성분 수치만으로 실제 지방 감소 정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술 후 부종이 일시적으로 수치를 가리기 때문이다. 특히 림프 배출이 느린 허벅지 부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2일 365mc는 경희의료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공동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지방흡입 관련 시술(LAMS)를 받은 38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시술 후 부종 정도를 세 단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제거한 지방량이 많더라도 부종이 심하면 수치상 체중 감소 폭이 낮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등도 이상의 부종이 동반되면 체중 감소 효과가 약 20% 낮게 측정됐다.

연구팀은 '총체수분량(TBW)'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방이 빠져나간 공간에 체액이 일시적으로 머물면서 실제 지방 감소분이 체중계에 즉각 반영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부종이 가라앉으면 수치는 실제 지방 제거량만큼 감소한 지표에 근접했다.

부위별로는 엉덩이와 복부가 적은 지방 제거로도 체중 감소가 잘 드러난 반면, 허벅지는 가장 많은 지방을 흡입해도 초기 체중 감소 효율이 가장 낮았다. 이는 허벅지의 조직 구조가 치밀하고 림프 배출 속도가 느려 부종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부종이 해소된 후에는 허벅지도 지표 전반에서 지방흡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의 시술 효과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시술 후 발생하는 부종이 체중과 체성분 수치에 일시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라며 "시술 직후 수치만으로 시술 효과를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부종을 포함한 경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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