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2024년 광주시 사회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지역 내 표본 81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하고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가족·가구 △환경 △보건 △사회통합과 공동체 △안전 △시 특성 항목 등 총 6개 분야, 5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지역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2023년 5.3점에서 지난해 5.6점으로 상승했다.
지역 거주 또는 전입한 주요 이유로는 △'주택 마련 및 저렴한 주택 시세'(28.1%) △'오래전부터 살아와서'(23.8%) △'직장(사업) 및 취업'(19.6%)이 꼽혔다.
향후 5년간 광주시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9.3%로 나타났으며 거주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교통 문제'(35.4%)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광주시민 중 5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에서 지난해 8.4%로 증가했다. 필요한 출산 지원 정책으로는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6.5%) △'출산장려금 지원'(26.1%)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24.7%)이 주요 항목으로 조사됐다.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육비 지원 금액 확대'(33.2%) △'보육비 지원 대상 확대'(19.2%)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 개선'(14.3%)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밖에도 광주시민들은 광주시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복지 도시'(38.3%), '교통이 편리한 도시'(36.7%), '재해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14.6%)를 선택했다.
필요한 문화시설로는 △'백화점 등 쇼핑센터'(37%)와 △'공용운동장, 수영장 및 체육시설'(26.7%)을 가장 많이 꼽아 쇼핑과 체육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통해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삶의 질 수준, 사회 변화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시정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