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안보 첫 회의 개최…北 불법탈취 가상자산 대응 등 모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04010002351

글자크기

닫기

이욱재 기자

승인 : 2023. 08. 04. 11:08

2022080501000611500037601
한·미·일 3국 정부가 4일 오전 화상회의 방식으로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안보 회의를 처음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국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은 앤 뉴버거(Anne Neuberger) 국가안전보장회의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 일본은 마사타카 오카노(Masataka Okano)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북한이 불법 탈취한 가상자산을 WMD 개발자금으로 사용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를 위해 한·미·일 고위 협의체를 신설하고 3국 간 긴밀한 정보공유, 합동 보안권고문 발표 및 가상자산 세탁기술로 악용되는 믹서(mixer)에 대한 조치 등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번 3자 회의체를 사이버안보대화 채널로 정례화하는 방안과 함께 △북한 IT외화벌이 인력 공동대응 △가상자산 전문업체와의 협업 등 주요 협력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3국은 오는 9월 초 후속회의를 통해 협의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금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오는 18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의 사이버안보 분야 의제와 연계돼 향후 한·미·일이 정보동맹 수준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욱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