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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로 쾌적한 한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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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4. 03. 15:55

2일 상황실장 기자회견서 공약 발표
올림픽대로 지나는 지역구 후보자 참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약속 발표 행사에서 김민석 상황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올림픽대로 전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의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일동은 올림픽대로 전 구간의 지하화를 약속드린다"며 "앞으로 힘을 합쳐 올림픽대로 전 구간의 지하화를 통한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 고속화와 함께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서 소음 없고 쾌적한 한강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식(강동을)·조재희(송파갑)·송기호(송파을)·김태형(강남갑)·박경미(강남병)·김한나(서초갑)·김병기(동작갑)·류삼영(동작을)·채현일(영등포갑)·김민석(영등포을)·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 후보 등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일동이 동참했다.

김 실장은 "민주당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서 차량흐름을 개선하고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 고속화를 실현하겠다. 주요 간선도로의 지하화는 이제 시대적 대세"라며 "앞으로 올림픽대로가 지하화 되면 시민들에게 한강이 더욱 가까워진다.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서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강동구는 한강 접근성이 낮아서 공원화가 덜 되어 있는데,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해 강동구의 한강 유역이 스포츠와 생태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송파구는 잠실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이 한강을 통해 연결되어 공원과 주거가 조화로운 도시가 될 것"이라며 "강남구와 서초구는 한강변 아파트가 많은 만큼 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지역이 될 수 있다. 동작구와 영등포구에서는 가깝지만 멀었던 여의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강시민공원을 가로지르고 있는 올림픽대로 강서구 구간이 지하화 되면 강서구 주민들은 보다 넓은 한강시민공원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올림픽대로 지하화는 김포에서 하남까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시간을 절약시켜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가깝게 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이라며 "제22대 국회에서는 관련법 개정과 예산을 확보해서 올림픽대로의 지하화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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