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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재판 11월6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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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4. 10. 02. 17:55

法 "연말 前 처리 목표"
연내 1심 선고 나올 전망
송영길 대표, 공판 출석<YONHAP NO-2966>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 6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1심 마지막 재판이 오는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2일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기일을 열고, 결심 공판을 11월 6일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송영길 피고인 사건은 연말 전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 사건이 지연되면 다른 주요 사건과 같은 시기에 판결을 쓸 수도 있는데, 그러면 재판부가 견디질 못한다"며 "되도록이면 11월 초, 늦어도 11월 6일에 결심 공판을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3일 증인 신문을 마무리하고 이날 서증조사를 벌여 오는 23일 결심공판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송 대표 측에서 이른바 '이정근 녹취파일'이 위법수집증거라는 것에 대한 공방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에 이날과 오는 23일 서증조사와 위법수집증거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 뒤 오는 11월 6일에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는 게 재판부의 계획이다. 결심 후 선고까지 한 달 안팎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안으로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송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기업인 7명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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