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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택포럼 “수도권 과밀·노후화 지속…안정적 주택 공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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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1. 19. 15:22

19일 건설회관서 '서울·수도권 주택공급의 현실적 대안과 실행방안' 세미나 열어
건설주택포럼
권준명 건설주택포럼 회장 겸 무궁화신탁 대표이사./건설주택포럼
수도권 과밀 심화 및 기존 도시·주택 노후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도권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건주택포럼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서울·수도권 주택공급의 현실적 대안과 실행방안'을 주제로 하반기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설주택포럼은 주택과 건설, 금융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석·박사급 전문가 28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 포럼이다.

안정적 주택공급과 국민의 주거문화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혜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란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이원재 전 국토교통부 차관,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과 한국주택협회 김재식 상근부회장, 장태일·이상근 명예회장, 김태균 수석부회장 등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선주 경기대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는 '주택시장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돼 주거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노후 주택 문제와 지역 간 불균형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성수 국토부 주택정책과 과장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발제를 진행했다. 한 과장은 "향후 6년 간 수도권에 42만7000가구+α 규모의 우량주택을 신속 공급하고, 국민들에게 안정적 주택공급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겠다"며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를 통한 지방건설경기 활성화, 미분양 CR(기업구조조정) 리츠 본격 도입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최창규 한양대 도시·지역개발경영학과 교수도 '공간혁신구역 3종에 대한 이해와 주택 공급과의 연계방안 제안'을 발표하면서 "분양·임대 주택 공급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대상"이라며 "각 지역과 도시의 특성에 맡는 사업 모델의 적극적인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발표 이후에는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김재식 상근부회장과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김유식 서울시 주거정비과장, 정종국 경기도청 도시재생추진단장,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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