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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출근’ 카카오 밀리언페이지 달성…판현무 작품들 중 역대 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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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1. 28. 15:11

'데못죽'으로 '아이돌물' 장르 인기 만든 백덕수 작가 신작
밀리언페이지만 벌써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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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신작 웹소설 '괴담출근'이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했다./카카오엔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50화를 사전 공개한 카카오페이지 신작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이하 '괴담출근')가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 만의 브랜드인 밀리언페이지는 백만명 이상 유저가 열람했거나 누적 매출 백만 달러를 기록한 작품에 수여되는 영예다. 지난달 론칭된 '괴담출근'은 '판현무'(판타지·현대판타지·무협)로 불리는 작품들 중 역대 최단 기간 '밀리언페이지' 달성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선공개와 동시에 현대판타지 랭킹 1위를 수성 중이다. 이번 밀리언페이지 달성은 사전 공개 기준 한달 반, 11월 4일 정식 론칭 기준 단 5일 만에 이룬 수치다. 누적 댓글도 8만개를 돌파했다.

'괴담출근'은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으로 '아이돌물' 장르를 정착시킨 백덕수 작가의 신작이다. '괴담'을 소재로 해 독특한 세계관과 소재, 작가의 필력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작품은 주인공인 평범한 회사원 김솔음이 어느 날 괴담 세계관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가 영문도 모른 채 소설로 빙의하고, 괴담 속에서 펼쳐진 생존 게임 등 각종 난관을 헤치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백 작가는 '괴담출근'과 함께 전작인 '데못죽', 동명 노블코믹스 웹툰을 합쳐 '밀리언페이지' 3관왕을 이뤘다. '데못죽'은 웹소설은 론칭 직후 17개월 동안 현대판타지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웹툰은 오픈 1시간 기준 카카오페이지 웹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웹툰 카테고리 내 역대 최단 기간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하고 2022년, 2023년 연속 드라마 웹툰 거래액 1위에 오른 작품도 모두 '데못죽'이다. 웹소설, 웹툰 합산 누적 조회 수는 6.5억회이며, 누적 댓글은 150만개에 달한다. 평점은 10점 만점이다.
또한 '괴담출근'과 '데못죽' 모두 '팬덤 IP 비지니스'의 대표 사례로 꼽혀 관심을 모은다. 이벤트로 증정한 공식 굿즈인 '괴담출근' 웹소설 표지 및 스티커가 온라인 팬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데못죽'은 2023년 팝업스토어에 2주간 약 1만 5000명의 인파를 모으는 등 인기를 누렸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괴담출근', '데못죽'과 같은 IP들을 지속 발굴해 IP 비즈니스 지평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괴담출근'과 '데못죽'은 유수의 IP가 팬덤과 만났을 때 생기는 큰 파급력과 에너지들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IP들 꾸준히 발굴하고, 독자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다양한 계기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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