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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1호 강북 번동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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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2. 16. 11:15

모아타운
서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위치도/서울시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사업지인 강북구 번동 일대가 공사에 본격 돌입한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14시 번동 모아타운 착공 초청의 날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모아타운 사업지로 선정된이후 3년 만이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번동 모아주택 1~5구역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번동 모아타운은 2022년 4월 통합심의 통과한 뒤 2023년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올해 5월 세입자 보상 대책을 수립한 뒤 세입자 보상, 이주 등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철거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모아주택 사업은 시가 2022년 10월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 모아주택 세입자 지원책을 마련, 세입자 주거이전 비용·영업손실액 보상 등이 이뤄지게 됐다.

번동 모아타운은 5개의 모아주택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기존 793가구를 철거해 13개 동 총 1242가구(임대주택 245가구 포함)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기존 도로는 기능을 유지했다.

1~3구역, 4~5구역은 각각 건축협정을 통해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하고, 부대·복리시설을 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으로 이용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법정 주차대수(1175대)보다 119대 많은 총 1294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건축협정은 둘 이상의 대지에서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 간 체결하는 협약이다. 주차장·조경·지하층을 통합해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이 낙후해 주민 이용이 저조한 우이천변 약 6000㎡에도 공공기여를 활용하여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조성한다.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내에서 2곳의 모아타운도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번동 모아타운Ⅱ(번동 454-61 일대, 7만897㎡)는 올해 1월 관리계획 승인·고시되어 3개의 모아주택이 조합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한 곳은 사업시행계획(안) 통합심의를 마쳤다. 번동 모아타운Ⅲ(번동 469 일대, 약 9만9462㎡)은 올해 11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관리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기준 서울에서는 총 109개소의 모아타운이 추진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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