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공-NGO' 최초 협업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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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나의 항공 탄소 발자국 줄이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후변화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한 캠페인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 의 첫 프로젝트다.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고객들이 직접 상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후변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탄소상쇄 총량은 1인 1톤이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기부한 탄소배출권 500톤으로 진행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아시아나항공기 모형·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후변화센터 굿즈·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항공 이용으로 발생한 탄소에 대해 고객이 직접 계산하고 상쇄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이 나온다. 또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민간기업(아시아나항공)과 공공기관(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NGO(기후변화센터)가 함께 협업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고객에게 일상 속 탄소 배출 상쇄의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자발적 탄소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탄소 상쇄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