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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포항, 완델손·윤평국 이어 김인성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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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2. 29. 10:12

호주 출신 수비수 아스프로도 내년 동행
인성 불패 김인성
지난 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 연장 후반 포항 김인성(7번)이 헤더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 연합뉴스
포항 스틸러스가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과 재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인성은 러시아 CSKA 모스크바, 성남 일화,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를 거쳐 지난해 포항에 입단한 베테랑 공격수로 올해 코리아컵(옛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35세의 나이에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인성은 코리아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인성은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분들께서 중립 경기장까지 많이 와주셨는데 큰 벅참을 느껴 이런 팀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내년이면 포항 3년 차인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K리그1에서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위에 머문 포항은 베테랑 선수들과 차례로 재계약하며 점차 내년 전력을 그리고 있다.
포항은 지난 25일 브라질 출신 완델손(35)과 재계약을 하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고 밝혔다.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인 완델손은 K리그1에서 38골 28도움을 올린 '공격형 수비수'다. 완델손은 35세의 나이에도 올시즌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장 출전 시간(3319분)을 기록했다.

또 포항은 골키퍼 윤평국(32)과도 재계약했다. 윤평국은 지난 9월 긴 부상에서 돌아와 주전 골키퍼를 맡았고 코리아컵에서는 잇단 선방으로 포항의 우승을 도왔다.

이와 함께 포항은 호주 출신 수비수 아스프로(28)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올해 포항으로 온 아스프로는 리그에선 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시즌 후반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코리아컵 결승에서 우승에 일조했다. 아스프로는 "이번 시즌을 통해 스틸러스 정신을 느꼈고, 팬들에게서 포항의 힘을 받았다"며 재계약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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