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포스코이앤씨의 新 스마트 기술 소개
“IT·인공지능 결합된 스마트 기술 ‘업계 대세’…기술 개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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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참관단을 꾸려 현장을 다녀왔다. 참관단은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신사업전략팀이 주축이 됐다. 또 호반건설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팀과 TA팀 등을 참관단으로 구성했다.
호반그룹 참관단은 이번 CES 2025에서 △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세계 최신 IT 기술 트렌드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김 실장은 "이번에 확인한 혁신적인 기술·비즈니스 모델들은 호반그룹의 미래 비전과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호반건설 등이 목표로 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혁신적인 공간 특화 기술 등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도 건설 계열사 포스코이앤씨의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이번 CES 2025에서 소개했다. 그룹은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투자 및 육성해온 벤처기업 20개사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이 중에는 포스코이앤씨와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이 포함됐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아이티원과 힘을 합쳐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요철 생성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한 요철 생성 작업을 기존 사람의 수작업 대비 시간을 최대 85%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출 철근에 작업자가 다치는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 이 같은 혁신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스코이앤씨, 아이티원은 CES 2025 로봇 분야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도 국내 스마트 건설 기술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 발전에 힘쓰고자 건설 관련 스타트업들과 공동관을 운영했다. KICT 공동관에는 모듈러 건축물을 스스로 설계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디어건축사사무소', 도로공사 현장 시설물 무인 자동화 로봇을 만든 '충청', IoT를 기반으로 실시간 콘크리트 측압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폼이즈'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KICT 공동관을 마련해 국내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아파트·빌딩 등 최근 건설사가 짓는 부동산에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은 스마트 전담 인력들을 갖추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만큼 CES 2025도 중요한 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