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현 칼럼] 안규백 장관에게 바란다, 위기의 군(軍) 재건해나가길
12·3 비상계엄 문건 논란 이후, 대한민국 군은 정체성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정치는 군을 흔들었고, 국민은 충격 속에서 의심을 품었으며, 병영 안팎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위축됐다. 장병들은 "우리는 누구를 위해 복무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깊은 회의에 빠졌고, 그 여운은 지금도 가시지 않고 있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임명은 이런 분위기를 바꿀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방위원장을 역임하며 누구보다도 군을 가까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