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웨이비스, ‘차세대 방공무기체계 레이더용 X-대역 FEM 연구개발 과제’ 수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5010002050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1. 05. 13:07

방위산업의 핵심 기술 자립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목표
N.42799
'2022년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던 웨이비스가 총 64억원 규모의 '차세대 방공무기체계 레이더용 X-대역 프론트엔드 모듈(FEM)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과제는 국내 양산라인을 활용해 차세대 방공무기체계의 핵심 칩인 GaN 기반 모놀리식 마이크로파 집적회로(GaN MMIC)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앞으로 3년간 질화갈륨(GaN) 기반 X-대역FEM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모놀리식 마이크로파 집적회로는 첨단 무기체계 내 다기능레이더 송수신부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이다. 그러나 수출 규제 등으로 인해 해외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절실하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방공시스템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미사일 방어체계 레이더의 핵심 기술인 GaN 기반 X-대역 FEM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과제의 성공적 수행은 방위산업의 핵심 기술 자립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병철 웨이비스 전무는 "이번에 개발되는 X-대역 FEM은 방공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항공, 함정, 유도 무기 등 다양한 차세대 무기체계에 적용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라며 "앞으로 웨이비스가 참여하는 방산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비스는 국내 최초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고,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 등 전 제품군의 양산 시설을 갖췄다. 웨이비스는 2022년 47억원, 2023년 16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