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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내린 원주서 ‘블랙아이스’로 53중 연쇄 추돌사고…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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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1. 27. 23:38

53대 간 추돌사고로 혼잡해진 도로<YONHAP NO-5845>
27일 오후 강원 원주 만종교차로에서 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차량 53대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다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내린 27일 강원 원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연쇄 추돌을 해 총 53대가 사고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 11명이 다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경상으로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내리막길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한다. 이날 폭설에 이은 저녁시간 기온 하강으로 도로가 '블랙아이스'화 되면서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제대로 정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도로 차량 운행이 통제돼, 사고 발생 3시간여만에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 수거해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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