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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금융·외환시장 과도한 변동성 충분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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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12. 11. 09:55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계엄 이후 RP 14조 매입…시장 안정시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금융·외환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어 금융·외환시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일 주식시장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한은이 환매조건부증권(RP) 14조원을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으며, 장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등 시장안정조치들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참석자들은 또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화상면담에 이어, 주요 신평사 컨퍼런스콜, 기관투자자 간담회, 국내 외국계은행 대표 간담회, 해외 투자은행(IB) 딜러·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 등 적극적인 대외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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