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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러에 자폭형 무인기 지원 움직임…군 대비태세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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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23. 17:11

"北 쓰레기풍선·GPS교란 등 회색도발에 가까워"
4)야지 취식
MDL 지역 북한군의 야지 취식 모습. /합참 제공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병력과 장비를 보내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3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배포하고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이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고 지난달 북한이 공개한 자폭형 무인기 등도 지원하려는 동향이 일부 포착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또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 등의 전력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김정은의 현지 지도에서 공개된 자폭형 무인기 등도 생산·지원하려는 동향이 일부 포착됐다.

전선지역 작업과 관련해선 북한은 최근 수천여 명의 병력을 증원해 MDL 이북 전술도로와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상단에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 이는 혹한 및 12월 말 전원회의 이전 성과 고양을 위해 올해 계획된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로 금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합참은 분석했다.
또한 올해 작업은 MDL 일대 철책 40여km, 북방한계선 일대 방벽 10여km를 진행해 북한 군인 및 주민의 월남 차단 대응과 유사시 작전병력 증원을 위한 차량 기동성, MDL 근접 감시 능력 등이 다소 보강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이날 합참은 군 대비태세에 대해선 "문제가 없음을 확인드린다"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본연의 군의 임무에 전념을 하고, 적과 국을 바라보면서 대비하는 데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한·미방위체계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오물·쓰레기풍선, GPS교란 등이 회색도발에 가까운 위협이라고 볼 수 있다"며 "대응에 있어서 군의 기조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감시 능력도 보완하고 있고, 대응 전략의 확보뿐만 아니라 운용에 대한 방법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군 대비태세를 위해 훈련도 (계엄 이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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