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올해 주택·반도체 쌍끌이로 18.6조 수주 정조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23010012672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1. 23. 17:01

한남4구역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조감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올해 주택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18조원대 수주를 노린다.

2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주택 시공권 5조원, 반도체 등 하이테크분야 6조7000억원 등 총 18조6000억원을 수주 목표치로 내놨다. 지난해 수주 목표치인 17조9000억원보다 7000억원(4%)을 높게 잡았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18조원이었다.

주택시공권은 서울 압구정, 반포, 잠실 등 핵심지역 중심으로 시공권을 확보해 5조원을 수주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수주 목표액을 1조4000억원 올렸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수주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남4구역은 공사비만 1조57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수주 목표치 31%를 이미 확보했다.

이어 송파구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압구정 2·3구역,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시공권 수주에 나선다.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뽑힐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두 차례 입찰을 거쳤지만 삼성물산만 참가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하이테크 수주목표는 지난해 7조8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낮췄다. 주요 발주처인 삼성전자가 투자를 늦춘 영향이다. 발주처 투자 변동성은 높겠지만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다변화 등을 통해 달라지는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삼성물산측은 설명했다.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목표는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9000억원 내린 3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공항, 데이터센터, 지하철 등 특화 공사를 중심으로 기술경쟁력을 높여 비경쟁 제안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신사업 수주목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을 더 수주할 계획이다. 신사업은 에너지솔루션, 제조기반건설(Off Site Construction·OSC), 플랫폼으로 나뉜다.

에너지솔루션에서는 태양광,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해외 수주에 뛰어들 계획이다. 제조기반건설은 모듈러 양산체계, 철근 가공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추진한다. 플랫폼은 주택 플랫폼 홈닉을 래미안 신축에서 기축 아파트나 다른 건설사 아파트까지 적용을 확대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반기 하이테크공사의 영향으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대규모 해외 공사가 본격화되고 주택공사 등을 통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