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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시민연대 출범…“자유민주주의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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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1. 25. 10:45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진홍 목사 등 원로 참여
"尹, 탄핵된다면 난국 빠져…회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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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서울 중국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시민연대' 신년하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 대표) 등 국가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향후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와 김승규 장로 등이 주도하고 있는 '자유민주시민연대'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국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황 전 총리는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큰 위기에 처해있다"며 "만약 탄핵이 가결된다면 난국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없어진다. 다시 회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 같이 뭉쳐서 우리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이번 12·3 비상계엄은 '포인트 계엄'이었다"며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3개 단체조직에 압수수색을 하는 등 부정선거의 핵심을 파고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비상계엄을) '계몽령' 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계몽령이라고 불리는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나라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했다"고 강조했다.

자유민주시민연대는 설립취지문에서 4가지를 강조했다. 이들은 "한반도에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하는 사명으로 뭉쳤다"며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복지사회, 법치국가 건설, 인권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통일한국 시대의 주역이 될 2030 세대들을 조직해 교육·훈련 및 지원하는 일에 힘을 쓸 것"이라고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보급하는 교재를 출간하고 청년정치학교 등의 교육기구를 설립해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가르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관위와 관련해선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지금의 선관위의 제도를 해체하고,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새로운 선거관리 제도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유민주주의 질서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한국 시대를 이뤄 자유세계 확산을 위해 봉사하고 선도하는 일에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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