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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재도전 ‘N수생’ 25년만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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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2. 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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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5 정시 합격예측 및 전략 설명회.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재도전하는 인원이 2001학년도 이후 25년만에 최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최근 연도 고3 졸업생 대비 N수생 비율, 연도별 N수생 추세, 고3 학생 수 등을 토대로 2026학년도 수능에 도전할 N수생이 최대 20만2762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종로학원은 수능 접수자를 기준으로 올해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 N수생은 19만∼20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5학년도 N수생(검정고시 등 포함) 18만1893명보다 11.5% 늘어난 규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4년제 202개 대학의 정시모집 모집인원, 지원자 수를 토대로 어느 대학에도 들어가지 못한 탈락 학생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만1763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국 98개 의·치·한·약대 등에서의 정시 탈락 인원이 전년보다 18.9% 늘어날 것으로 보여 N수생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학년도 N수생이 추정 최대치에 달한다면 2001학년도(26만9059명) 이후 2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다. 2002∼2025학년도는 10만명대를 유지했으며 2004학년도 19만8025명이 해당 기간 가장 많은 인원이다. N수생은 1996학년도(31만3828명)에 역대 최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대학 진학 후에도 반수 등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난다"면서 "올해 N수생 20만명 돌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이나,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조정 변수가 N수생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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