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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호스트와 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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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3. 05. 18:23

호스팅 통한 경력단절 극복, 자아실현 경험담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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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5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여성 호스트과의 대화 '호스팅은 나의 힘: 새로운 꿈을 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개최하고 있다. / 이장원 기자
에어비앤비가 여성들의 경력단절 극복과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도전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5일 서울에서 '호스팅은 나의 힘: 새로운 꿈을 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여성 호스트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앞두고 호스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여성 호스트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화에는 에어비앤비의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 과정'을 마친 김현숙, 김미애, 차민 호스트가 참여해 경험담을 공유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양성 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김현숙, 김미애, 차민 호스트는 각각 관광통역사, 패션 VMD, 요가 강사의 전문성과 경력을 살린 차별화된 호스팅 경험을 소개하며, 호스팅을 통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자신의 능력으로 경제 활동을 지속하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여성 호스트로서의 장점에 대해 차민 호스트는 "여성을 심리적으로 편안히 생각하는 것 같다. 낯선 곳에 오면 안전이 우선인데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라고 소개했다. 김현숙 호스트는 "여성전용으로 숙소를 운영한다"며 "각국에서 온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듯한 글로벌한 유대감도 느낀다"고 전했다. 김미애 호스트는 "깔끔하게 정돈하는 걸 좋아하고 성격이 다정해 일이 잘 맞는다"라며 "게스트가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데서 행복감을 느끼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돼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제 공유숙박 호스팅은 여성 호스트의 비율이 절반을 넘을 만큼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자아실현을 위한 방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호스트의 여성 비율은 55%로 집계됐다. 여성 호스트의 숙소는 후기에서 별점 5개 이상을 받은 비율이 64.4%로 높게 나타났다. 또 '게스트 선호 숙소' 중 여성 호스트의 비중도 56.1%로 파악됐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호스팅에 도전해 자아실현과 경제적 자립을 이뤄가고 있는 여성 호스트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라며 "에어비앤비는 앞으로도 여성 호스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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