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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닮았는데…, 할리우드에 활력 불어넣는 톱스타 주니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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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3. 06. 14:46

코믹 액션 '노보케인' 잭 퀘이드, 멕 라이언·데니스 퀘이드 아들
'서브스턴스' 마가렛 퀄리와 엄마 앤디 맥도웰은 눈매가 똑같아
데뷔 때는 금수저 비판에 시달려…끊임없는 노력으로 오해 불식
잭 퀘이드와 부모
12일 개봉 예정인 코믹 액션물 '노보케인'의 주연 잭 퀘이드(왼쪽 사진)는 한때 할리우드의 잉꼬 부부였던 멕 라이언과 데니스 퀘이드의 아들이다./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IMDB 캡쳐
톱스타 2세들의 맹활약이 할리우드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오는 12일 공개될 코믹 액션물 '노보케인'에서 고통을 못 느끼는 주인공 '케인' 역을 호연한 잭 퀘이드는 한때 할리우드의 잉꼬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멕 라이언과 데니스 퀘이드의 아들이다. 올해 서른세 살로 엄마의 귀염성 있는 외모와 넘치는 코미디 본능, 아빠의 훤칠한 체형을 두루 물려받은 '금수저'처럼 보이지만 스무 살 때인 2012년 '헝거게임' 시리즈의 조단역으로 출발해 차근차근 한 계단씩 밟아올라온 노력파다.

마가렛 퀄리 모녀
영화 '서브스턴스'의 마가렛 퀠리(왼쪽 사진)와 엄마이자 역시 배우인 앤디 맥도웰의 눈매가 똑같다./제공=NEW·IMDB 캡쳐
지난 3일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007' 시리즈 헌정 무대에서 매력적인 눈웃음과 고혹적인 안무를 선보여 객석을 달군 마가렛 퀄리는 우리에게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등으로 익숙한 앤디 맥도웰의 딸이다.

서글서글한 눈매가 엄마와 흡사한 켈리는 '서브스턴스'에서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의 젊고 아름다운 분신 '수' 역을 맡아, 대선배 무어에 밀리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격찬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한 패션쇼에서 블랙핑크 제니를 상대로 인종차별로 느껴질 수 있는 태도를 취해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점수가 다소 깎였다.

조니 뎁 부녀
클래식 호러물 '노스페라투'에서 여주인공 '엘렌' 역을 열연한 릴리로즈 뎁(왼쪽 사진)의 카리스마는 아버지 조니 뎁으로부터 물려받았다./제공=유니버설 픽쳐스·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 1월 개봉한 클래식 호러물 '노스페라투'에서 여주인공 '엘렌' 역을 연기한 릴리로즈 뎁의 부모는 조니 뎁과 프랑스 가수 겸 배우 바네사 파라디다. 모친의 섬세한 이목구비와 부친의 카리스마를 쏙 빼닮은 그는 파라디의 뒤를 이어 명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을 당시 엄마의 후광으로 캐스팅됐다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 작품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이 같은 시선을 불식시켰다.

한 영화 홍보 관계자는 "이들 모두 출연작을 홍보할 때 집안 배경을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했다는 게 공통점"이라고 귀띔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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