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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QS 학문분야 평가서 ‘사회정책·행정학 세계 6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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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3. 12. 19:00

연세대, 아시아 사립대 중 Top 100 '최다'
1. 연세대 언더우드관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관 전경. /연세대
연세대학교가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에서 총 38개 학문분야가 세계 100위권에 오르며, 아시아 사립대학 중 최다 분야 랭크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회정책·행정학 분야는 세계 6위를 기록하며, 연세대 역사상 최초로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12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기술 △의생명과학 등 5개 학문 분야 및 55개 세부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계·졸업생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 수, 논문 영향력(H-index), 국제공동연구력(IRN)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연세대는 올해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학문분야를 포함해 총 37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전반적인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상위 50 이내 학문분야는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20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상위 100위에 오른 분야도 전년 26개에서 38개로 크게 늘었다.

상위 10위 분야에는 사회정책·행정학(6위)이 포함됐다. 상위 50위에는 △신학·종교학(17위) △정치외교학(21위) △사회학(26위) △체육학(26위) △문헌정보학(30위) △언어학(30위) △치의학(31위) △현대언어학(33위) △경영학(34위) △재료과학(35위) △언론홍보영상학(35위) △간호학(37위) △개발학(37위) △기계공학(46위) △화학공학(46위) △건설환경공학(48위) △건축학(48위) △영어영문학(48위) △경제학(50위) 등 19개 분야가 포함되며 학문 전반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연세대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단기적인 결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역량 강화와 대학원 중심 연구 혁신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연세대는 연구의 질적 강화를 위해 미래융합연구원의 초학제적 연구센터와 시그니처 연구클러스터 사업을 운영하며, 국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연세 프론티어 연구원을 육성해왔다.

특히, 정부의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통해 우수 학문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연구·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10위에 진입한 1개 분야와 상위 11~50위에 포함된 18개 분야가 모두 BK21 지원을 받은 학문분야로, BK21 사업이 연구력 강화에 미친 영향이 입증됐다.

연세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도형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용 연구부총장 겸 BK21총괄사업본부장은 "본부 중심의 연구·교육 생태계 혁신, 연구자 맞춤형 지원, 학문후속세대의 국제 공동연구 확대 등이 이번 QS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세대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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