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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위헌·위법한 행위를 일삼은 죄, 내란수사를 방해한 죄, 국회의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한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권한대행이 된 뒤 여덟 번째 거부권"이라며 "극우 세력의 지지를 얻어 대권주자로 나서는 헛된 꿈을 꾸고 계신 것 아니냐. 하루빨리 헛된 꿈에서 깨어나실 권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한 윤석열은 파면을 피할 수 없다"며 "이승만 이후 가장 많은 거부권을 행사했고,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사례만 30번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대급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윤석열의) 일방 폭주를 막기 위한 국회의 불가피한 적법한 탄핵을 내란의 이유라고 선동하는 것은 매우 파렴치한 일 아니냐"라며 "헌법만 읽어봐도 탄핵이 비상계엄의 요건이 전혀 안 된다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반복하면 국민이 계몽될 거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국민을 몽매는 존재로 여기는 태도"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