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위헌계엄 증거 명확, 만장일치 파면으로 헌재 역할 다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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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혼란과 국민적 불안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헌재 변론종결로부터 21일째다"며 "탄핵심판선고가 늦어지는 사회적 비용도 갈수록 증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극우세력들의 폭력과 선동이 극에 달했다. 여당의 헌재를 향한 겁박도 도를 넘었다. 극단적 대결로 치달을 것"이라며 "외교·경제적 리스크도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데 헌재가 제 역할을 제 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최후 보루로서 오늘 중 선고기일을 지정할 것을 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중대한 헌법위반이라는 증거가 명확한 만큼 단호히 만장일치로 파면해 그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