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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가득 화담숲 28일 개원…산수유·수선화 노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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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3. 18. 13:10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 화담채 신규 전시도
화담
봄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화담숲. / 곤지암리조트 제공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자연 보호를 위한 겨울 휴장을 마치고 오는 28일 개원한다. 노란색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꽃들이 언 땅을 뚫고 나와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화담숲의 16개 테마원은 4000여종의 식물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꽃망울을 피워 봄의 정취를 더한다.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5.3km의 완만한 산책길을 따라 히어리, 개나리 등 봄꽃들도 상춘객들의 봄 나들이를 반긴다.

화담
화담숲 모노레일. / 곤지암리조트 제공
특히 올해는 화담숲 16개 테마원의 숨은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슨트(전시 해설)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바일 앱을 켜고 산책로를 걸으면서 저마다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 16개 테마원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이어폰을 준비하면 테마원에 대한 자세한 해설 서비스를 들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꽃과 나무들의 생태 이야기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관과 더불어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와 함께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광장 일대에 총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화사한 노란 물결을 이룬다. 자작나무숲에서는 노란 수선화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와 한데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특별한 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다.

자작나무
자작나무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화담숲. / 곤지암리조트 제공
지난해 3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화담채'에서는 개관일에 맞춰 신규 특별전 '분재_빛과 물, 그리고 산이 깃든 작은 세계'를 오픈한다. 이번 전시는 화담숲이 소장한 분재를 계절 및 수종별로 엄선해 선보인다. 김현주, 문규화, 소목장세미 작가의 작품과 함께 조화롭게 구성했다.

갤러리1에서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메타 포레스트'라는 미디어 아트영상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메타 분재'가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옥상정원에는 나무나 마에서 나오는 자연 소재로 제작된 캐릭터 '그로브몬'이 설치된다.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볼거리와 심미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화담
화담숲 산책로. / 곤지암리조트 제공
화담숲 예매는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 입장 정원에 따라 1일 1만명으로 제한하고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한다. 입장과 모노레일 이용은 예매 사이트에서 원하는 일자, 시간, 인원수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화담숲의 봄 시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일반 1만1000원, 경로 9000원, 어린이 7000원이다. 모노레일, 화담채 이용 요금은 별도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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