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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히 지지자들로 하여금 테러를 저지르라고 부추기는 불법 테러 선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을 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 조심하길 바란다"고 강변했다.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게 직무유기니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마은혁 후보자에게 (국회 측의) 지위확인(청구)을 각하 시켰다"며 "이 뜻은 지난해 12월 31일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사실 자체가 국회 헌법상 구성권 침해를 판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야 말로 협박죄 현행범.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내란선동죄 현행범"이라며 "이 대표는 대체 뭐가 불안해서 막말 하는 것인가. 헌재 판결 때문인가 아니면 재판 때문인가. 대체 어디서 무엇을 들었길래 이렇게 협박을 가하는 것인지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막말과 협박 테러선동을 일삼는 이재명 대표가 과연 헌재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할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