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崔대행 탄핵 여부 ‘지도부’에 위임키로

탄핵 찬반 등 다양한 의견 나온 듯…“이른 시일 내 결정될 듯”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여부와 관련한 최종적인 결론을 지도부에 위임키로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밤 국회에서 2시간가량 심야 의원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 탄핵 여부와 그 외 다른 방식의 대응이 있다면 어떤 대응이 있을지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의견들을 모두 수렴해 이어지는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10분 가까이 심야 의총을 가졌다. 최 대행의 탄핵을 두고 찬성하는 의원과 반대하는 의원들 사이 의견충돌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을 두고 '탄핵'의견과, 국민과 함께 투쟁하는 '탄핵반대' 입장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원내대변인은 "스물 두분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며 "이른 시일 내 (탄핵)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당 원내지도부는 의총이 끝난 뒤 심야 회의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