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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다녀온 여행객 ‘홍역’ 감염 늘어… “출국 전 백신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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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21. 14:10

광주‧부산 등서 잇따라 확진
“자주 손 씻고 마스크 착용을”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이 유행하면서, 국내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 부산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이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베트남에 다녀온 가족 중 영유아 1명의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같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 병원 관계자 등이 잇따라 감염된 것이다. 광주지역의 홍역 감염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제주에서 나온 감염자 1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현재는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광역시는 20일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20대로, 최근 베트남과 태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홍역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될 경우 온몸에 발진이 생기거나 열이 난다. 전문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자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하려면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여행 출국 전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며, 최소 6주 전부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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