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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지 22년 된 장국영, 아직도 못 잊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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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3. 21. 09:58

대표작 '패왕별희' 등 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
롯데시네마_패왕별희_메인포스터
홍콩 배우 겸 가수 장국여의 사망 22주기를 앞두고 롯데시네마는 오는 26일부터 구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특별 상영한다./제공=롯데시네마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난지 어느덧 20년이 넘었는데도, 그를 향한 추모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자국인 홍콩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배우 겸 가수 장국영(장궈룽)의 사망 22주기를 맞아 고인의 대표작들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6일부터 장국영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을 특별 상영한다. 이와 함께 특별 상영 기념으로 오리지널 포스터 이미지에 홀로그램 및 유광효과를 삽입한 스페셜 아트카드를 제작해 관람객에게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중일전쟁부터 문화대혁명까지 중국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를 그려 제46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51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을 거머쥐었다. 장이모우 감독과 더불어 중국의 '제5세대' 영화 감독을 대표하는 첸 카이거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았고, 장국영은 경극 파트너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시투'(장풍의)에 대한 집착으로 서서히 무너져가는 '두지' 역를 열연했다.

이번에 재개봉하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기존 '패왕별희'의 상영 시간 156분에서 15분 가량 더해진 버전이다. 추가된 분량은 '두지'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바람을 절절하게 쏟아내는 장면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한결 깨끗해진 화질이 더해져 감동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장국영의 20대 시절이 담긴 '열화청춘', 대표작 '영웅본색' 시리즈의 제작자 서극(쉬커) 감독과 다시 협업한 '대삼원'도 31일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다.

1982년작인 '열화청춘'에서 그는 부유한 삶을 누리지만 어머니를 늘 그리워하는 청년 '루이스' 역을 연기해 제2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또 1996년작인 '대삼원'에서는 고리대금업자와 부패한 형사의 추격 대상이 된 여자를 돕는 신부로 변신해, 특유의 차분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앞서 장국영은 2003년 만우절인 4월 1일 47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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