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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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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3.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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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혁중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 대표,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이 지난 20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일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에 대한 선제적 연구 및 도로·교통 분야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확대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월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스팔트·벽돌·시멘트 등 품질 좋고 비용이 저렴한 건자재로 만드는 기술 연구에 힘쓰는 것이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들의 경우 이미 포스코이앤씨 도로포장·건설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이엠피 Upcycling+ 건자재'라는 명칭의 상표출원도 완료했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환경부와 연계해 환경성적표지(EPD인증)도 확보했다.

나아가 포스코이앤씨·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은 '스코프3(Scope3)' 탄소저감을 위한 업사이클링 건자재 관련 정책을 정부 및 지자체에 제안하고 건설현장 데이터 공유와 교육 및 정기 세미나 등을 통한 기술 개발과 전파로 실제 건설현장에 기술을 적용·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스코프3은 가치사슬 내 기업의 사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배출원으로부터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포스코이앤씨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현황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도로 구조물 및 도로 배수층을 포장하는 기술 등도 공동 연구해 도로 구조물 분야의 건자재 기술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용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과 특화된 배수층 포장 및 시공에 대한 신기술 연구를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행한다. 탄소중립 스코프3 관련 성능 평가 및 교육·인증기관의 역할과 함께 입법 제안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자원순환형 폐건자재 업사이클링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포스코이앤씨만의 고유 브랜드 상품 구축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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