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적 방식 도입·창의성 발휘 위한 조직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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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환경공단이 출범한 '그린 리부트 TF'는 '리부트(Reboot)'라는 이름처럼 기후위기-탄소중립 시대의 해외 진출 방안과 조직혁신 방안 등 전환 역할을 고민한다. 이날부터 첫 회의를 열고 매주 TF 회의를 개최해 혁신방안 마련에 속도를 높인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그린 리부트 프로젝트는 간판만 바꿔서 다는 식의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미래 환경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전자를 만드는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리부트 TF'의 핵심 과제로는 포화상태인 국내 환경시장을 넘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우리의 환경 브랜드와 환경시설사업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 마련이다. 또 청정수소의 생산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공단의 전통적 업무를 뛰어넘는 사업적 방식을 도입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또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조직구조를 재설계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TF팀장은 이사장이 직접 맡고 △글로벌전략 △SPC설립 △조직재설계 3개 분과로 나누어 구성한다. 구성원은 직급과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고민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분야별 외부 전문가 등 총 50여명 규모로 구성하기로 했다.
공단은 오는 7월까지는 조직 재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혁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