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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은 24일 세종시 모처에서 신임 회장단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의대생 복귀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 회장은 "이달 31일까지 의대생 복귀에 필요한 게 뭐가 있는지, 의대생 설득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집중해야 한다"며 "대학마다 학칙도 다르고 사정도 다르지만 의대 문제는 40개 대학총장이 원칙대로 대응해야 한다. 이 점은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의대생이 정원의 과반 이상 복귀하면 정상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회장은 "국민 눈높이로, (정원의)과반은 넘어야 정상 교육이 이뤄지지 않겠나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학에서 정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49%면 안된다 이건 아니다"고 했다.
양 회장은 의대생들을 걱정했다. 다만 의대생들이 의대 선후배 커뮤니티 보다 교수들을 믿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양 회장은 "전체 의대의 중심은 교수라고 보고 있다. 교수들이 학생들을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며 "그분들을 믿고 돌아와야 한다. 교수님들이 돌아온 학생들에게 어떤 불이익도 없도록, 고립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현 상황은 의대 교육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의대 교육 정상화 위해 설득에 나서는 대다수의 교수님 말씀이 중요하다. 의대생 제적에 방점을 두는 게 아니다"면서 "불가피하게 본인들이 안돌아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는 분들은 그분들 책임하에 미래 결정하는 것이다. 국민과 국가의 시민권, 건강권을 위해선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양 회장은 "학생 편에서 의료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의료교육이 정상화되면 의료인이 정상 배출되는 과정에서 의대생들,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