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LPGA, 포드 챔피언십 개막 디펜딩 챔피언 코다, 시즌 첫승 정조준 윤이나, 신인왕 경쟁 반등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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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가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가 3주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된다. 아시안 스윙을 건너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는 감을 되찾은 드라이버를 무기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훨윈드골프클럽(파72·6661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코다를 비롯해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 릴리아 부(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고진영(29), 유해란(24), 찰리 헐(잉글랜드) 등 세계 랭킹 상위 10명이 모두 출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코다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코다는 지난 2월 9일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를 한 뒤 개점휴업 상태다. 아시안 스윙을 건너뛰면서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승을 수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스윙을 가다듬으면서 샷에 자신감을 얻는 것으로 전해진다. 260야드 이상 나간 티샷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7승을 거둔 지난해 코다의 평균 드리이버 비거리는 269.7야드(20위)였다. 올 시즌에는 평균 비거리 276.38야드로 전체 7위에 올라 있다.
리디아 고와 티띠꾼이 코다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리디아 고는 지난 달 2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23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티띠꾼은 리디아 고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태극낭자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29)의 컨디션이 좋다.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현재 CME글로브 레이스(753.25점)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39점)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윤이나(21)는 신인왕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본격적인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 출전했던 2개 대회에서는 쓴맛을 봤다.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했고 블루베이 LPGA에서는 공동 33위에 그쳤다. 세계랭킹도 26위에서 27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블루베이 LPGA 우승 이후 2연승에 도전하는 다케다 리오(일본)와 윤이나의 경쟁은 이번 대회의 관심사다. 고진영은 2023년 5월 파운더스컵 이후 22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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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지난해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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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지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기 전 방향을 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