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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여야정 협의 제안…“재난극복에 여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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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26. 12:07

"野, 재난은 이념 안 물어…정쟁 중단하고 힘 모아야"
"與, 필요한 입법·예산지원·정책마련 앞장설 것"
국기에 경례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YONHAP NO-3320>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6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재난에 대해 "재난 극복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유불리도 계산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정쟁 중단을 호소하며 피해복구·재발방지를 위해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대국민 메시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정치적 대립이 있을 수 없다. 산불 피해복구·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난은 이념을 묻지 않고, 색깔을 가리지 않는다"며 "정쟁을 멈춰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든 정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도 "각자의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복구 활동과 지원에 앞장서 주시라"며 "정치가 국민 곁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가장 나중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전했다.

국민들에게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일에만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정비하고 강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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