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디트로이트에 5-4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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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를 5-4로 신승했다.
다저스는 4-3으로 앞선 7회말 터진 오타니의 좌월 솔로 홈런을 결승점으로 삼았다. 이날 다저스는 2회 타미 에드먼 솔로 홈런, 5회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 등 홈런 3방으로만 5점을 뽑고 지난 도쿄 시리즈 2연승에 이어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한 가지 주목할 점도 있었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가 좌완 특급 에이스 타릭 스쿠벌을 내세운 경기에서 좌투수 킬러인 엔리케 키케 에르난데스를 기용하지 않았다. 키케가 최근 무키 베츠가 앓았던 비슷한 증세로 음식을 제대로 섭취 못하는 상태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7kg이나 빠졌던 베츠와 같은 질병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맞다면 키케는 15일자 부상자명단(IL)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 경우 키케의 자리는 외야수 제임스 아웃먼이나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메울 수 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 다저스 현지 매체들이 내다보고 있다. 내야수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면 김혜성의 조기 승격이 현실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