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K-밸류업 포럼]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 성황리 개최…“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30010016465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5. 03. 30. 17:00

본지 금융포럼, 국회·학계 등 한자리
금융산업 선진화·투자환경 조성 모색
제7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7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우성민 아시아투데이 이사,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주남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 (뒷줄 왼쪽부터)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윤재숙 한국거래소 밸류업지원부장, 강근희 KB금융그룹 IR부장,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심성용 NH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철우 신한금융그룹 IR파트장, 조성준 생명보험협회 본부장, 이건희 하나금융그룹 IR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한국 자본시장 성장을 꾀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주관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협회 등이 후원한 제 7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한 밸류업, 1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식시장이 한동안 활기를 띠었고, 기업들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며 투자자들을 유인했다"면서 "밸류업 제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 자본시장과 기업들도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으로서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남근 의원은 "투자자들 중에서는 한국 회사가 신기술 등을 개발해도 투자이익을 정상적으로 회수하기 어렵다고 보고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 상황에 대해 주목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망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또 "주식시장 활성화 TF(태스크포스)를 만들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제도 개혁뿐만 아니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관세갈등, 탄핵 국면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 등이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본시장의 밸류업은 국내외 신규투자자들을 국내로 유입시키며, 상장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한다는 점에서 기업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시장 인프라 밸류업이 필요하다"면서 "상장기업들의 자발적인 주주환원을 촉진하기 위해선 세제 유인책 등 정부의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고, 배당소득세에 대한 분리과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의 개선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선 한국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밸류업 성과와 과제를 사례 위주로 제시했고,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금융사 밸류업 과제를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재숙 한국거래소 밸류업지원부장,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심성용 NH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 이건희 하나금융그룹 IR팀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