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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폭발 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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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31. 13:25

신시내티전 2안타 2득점 등
6회 적시 2루타 등 활약
Giants Reds Baseball <YONHAP NO-1792> (AP)
이정후가 베이스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를 포함해 시즌 첫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때리며 시즌 타율을 3할로 끌어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원정 시리즈를 2승 1패로 장식했다.

이정후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 3차전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등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이기고 위닝 시리즈로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3경기 만에 시즌 첫 멀티히트를 맛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로 높아졌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3구째 바깥쪽 커터를 밀어 쳐 좌익수 쪽 깊숙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첫 장타이자 2경기 연속 타점이다. 이어 맷 채프먼이 2점 홈런을 터뜨려 득점도 추가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에는 2사 후 좌완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공략해 빠른 발로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정후는 후속 엘리오트 라모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 득점이 쐐기가 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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