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영농 재개 뒷받침"
"농기자재 차질 없이 공급… 기술 지원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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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이날 오후 최근 영남권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과수·축산 농가 등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며 "과수 피해목 제거와 새로운 묘목 구입 등 관련사업 우선 지원, 현장 기술 지원과 함께 농기계·종자·농자재 등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농기계는 최대한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농기계 구입전까지 임대사업소 및 농기계 업체 보유 농기계를 활용하여 무상임대도 지원하겠다"며 "고령인 등 취약농가는 지방자치단체·농협과 협조해 농작업 대행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축사 시설 피해에 대한 지원방안도 전했다.
그는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피해 조사를 진행해 가축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며 "붕괴 위험시설 긴급 철거, 피해가축 관리 및 사료 등 경영활동 재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산불이 농산물 수급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마늘과 양파는 산과 거리가 있는 평야 지역에 재배돼 피해가 크지 않은 상황이며 정식을 앞두고 있는 봄배추와 고추 등은 모종, 농자재 등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