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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에 작년 외국인 환자 117만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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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4. 02. 14:13

화면 캡처 2025-04-02 140934
보건복지부.
'K-뷰티' 열풍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방문 외국인들 대부분은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1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본격적으로 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 환자는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2020년에는 12만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3년간 회복 단계를 거쳐 2023년 61만명, 지난해는 117만명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지금까지 누적된 외국인 환자 수는 총 505만명이다.

지난해 202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가운데, 일본의 환자가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22.3%) △미국(8.7%) △대만(7.1%) 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로 보면 대만(550%), 일본(135%), 중국(132%) 순으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피부과를 방문한 환자의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권역별로는 동아시아 방문 비중이 69.3%, 미주 10.0%, 동남아시아 9.6% 순이었다.

진료과별로 보면 피부과 진료가 70만5000명으로 전체 진료 과목 중 56.6%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11.4%) △내과통합(10.0%) △검진센터(4.5%) 순으로 나타났다. 피부과(194.9%), 한방통합(84.6%), 내과통합(36.4%)은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 방문이 82%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은 6.0%, 상급종합병원은 5.1% 순으로 이용했다.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1년 전보다 138.4%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한의원(113.2%), 치과병원(24.7%)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은 전년 대비 각각 14.4%, 7.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전체 외국인 환자의 85.4%에 해당하는 99만명이 서울을 찾았다. 이어 △경기 (4.4%) △부산(2.6%) △제주(1.9%) △인천(1.8%) 순이었다. 서울에 외국인 유치등록 의료기관이 6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피부과 진료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지역의 증감률을 보면 제주(221.0%), 부산(133.6%), 충북(116.1%) 등 순으로 높았다. 제주는 전년 대비 피부과가 781.4% 올랐으며, 부산은 피부과 674.0%, 한방통합 170.9%, 치과 156.5%, 성형외과 127.8% 순으로 증가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의료와 관광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확대와 현장 체감형 법·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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