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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내린 종묘서 조선왕실 음악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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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4. 03. 10:11

보수 공사 마친 종묘 정전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
이달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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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린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국가 최고의 사당인 종묘의 밤이 장엄한 선율과 아름다운 춤사위로 물든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종묘 정전에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이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제례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과 노래, 춤을 가리킨다. 궁중음악의 정수로 평가되며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총 9일간 펼쳐지는 공연은 종묘의 유·무형 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옆으로 긴 형태로 우리나라 단일 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인 국보 정전(정식 명칭은 '종묘 정전')을 배경으로 격조 높은 울림과 절제된 춤사위를 느낄 수 있다. 종묘제례 의식에 맞춰 악대는 보태평(保太平), 정대업(定大業) 등의 곡을 연주하며, 일무원(무용가)들은 문무와 무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2020년부터 진행한 정전 보수 공사가 끝나는 해여서 의미가 크다고 국가유산진흥원은 전했다.

공연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550명이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어둠이 내린 종묘에서 600년을 이어온 조선 왕실의 음악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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