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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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이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에서 제례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과 노래, 춤을 가리킨다. 궁중음악의 정수로 평가되며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총 9일간 펼쳐지는 공연은 종묘의 유·무형 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옆으로 긴 형태로 우리나라 단일 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인 국보 정전(정식 명칭은 '종묘 정전')을 배경으로 격조 높은 울림과 절제된 춤사위를 느낄 수 있다. 종묘제례 의식에 맞춰 악대는 보태평(保太平), 정대업(定大業) 등의 곡을 연주하며, 일무원(무용가)들은 문무와 무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2020년부터 진행한 정전 보수 공사가 끝나는 해여서 의미가 크다고 국가유산진흥원은 전했다.
공연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550명이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어둠이 내린 종묘에서 600년을 이어온 조선 왕실의 음악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