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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美와 MOU 체결… “광물 협정 향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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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4. 18. 16:41

트럼프 "오는 24일 체결될 것"
UKRAINE-CRISIS/NATO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광물 자원 개발 협정 체결을 위한 첫 단계로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월 광물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치달으며 체결이 무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율리야 스비리덴코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MOU 체결 후 SNS를 통해 "미국 파트너들과의 서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우크라이나에 보낸 군사 원조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희토류 등 희귀 광물을 얻을 수 있는 광물 협정 체결을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 본안이 이르면 다음 주에 서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구체적인 체결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아마 다음 주 목요일(24일)쯤 서명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거래에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 장관은 세부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이 온라인으로 MOU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문서는 의향서로서, 우리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측이 포괄적 합의에 앞서 MOU를 먼저 체결하자고 제안했으며, 이후 본계약은 우크라이나 의회의 비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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