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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 1위 기업은행·소형 1위 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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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5. 05. 09. 06:00

기술금융 개선방안 마련 후 첫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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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에서 대형리그 1위는 기업은행이, 소형리그 1위는 부산은행이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기술신용대출 잔액과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부산은행은 IP담보대출과 창업기업 지원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테크평가위원회에서 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를 의결했다. 또한 기술금융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기업은행이 1위, 우리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여신 모형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업은행은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이어 3연속(2023년 하반기·2024년 상반기 평가 없음) 1위에 올랐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1, 2위를 기록했다. 대형리그 대비 기술금융 운영은 다소 미흡했으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술금융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금융위는 기술금융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 평가 독립성 확보와 규율체계 정비, 평가제도 내실화가 현장에서 안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은행은 TCB사의 평가품질에 기반한 평가물량 배정을 시스템화함으로써 평가의뢰자인 은행 지점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은행 및 TCB사의 기술금융 관련 규율도 강화됐으며, 신규평가 현지조사 및 세부평가의견 작성 의무화에 따라 TCB사와 자체평가은행 모두 평가서를 충실하게 작성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문제 됐던 특정 기술등급 구간의 쏠림현상이 크게 개선되고 기술신용평가 모형의 등급분포가 안정화됐다. 이는 향후 은행 통합 여신모형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 기술금융 시스템이 더욱 정교화될 수 있도록 AI가이던스 모델 및 업종별 기술력·재무상황 관련 정보 등을 기술신용평가기관에 제공하는 등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금융2.0 위원회를 발족해 기술금융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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