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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유세 첫 날 “진짜 대한민국 만들사람, 이재명도 김문수도 아닌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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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5. 12. 11:23

“대선, 세계 선도국가로 갈지, 역주행으로 추락할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
이재명, 광화문 출정식 및 첫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3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사람은 이재명도, 김문수도 아닌 국민"이라며 선거유세 신호탄을 쏴올렸다.

민주당은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 성격의 '빛의 혁명' 유세를 통해 유세활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다. 절체절명 위기에 놓은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며 "국민 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으로 세계변방으로 추락할지 결정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절대 없다. 헌법 제1조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바로 이 국민주권의 현장인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 미래를 확실하게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3년 전 첫 유세에서 세 가지를 약속 드렸다. 첫 째 위기극복 사령관이 되겠다. 둘 째 세계 5대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셋 째 분열과 증오가 아닌 국민마음을 모아내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제 부족으로 아쉽게 지난 대선에서 졌다. 미세한 승리였으나 국민의힘은 교만과 사리사욕으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패배도 아팠으나 패배의 이유가 더욱 아팠다. 죄스러움의 무게만큼 더 깊이 성찰했다.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 지독하게 준비했다"며 "지난 11일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삶의 현장 어디에나 먹고살기 힘들다는 신음과 절망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뤄낼 사람, 통합과 과감한 실천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사람이 누군가"라며 "그는 이재명도, 김문수도 아니고 국민 여러분이다"라고 목소리를 올렸다.

이밖에도 "전 세계가 부러워할 아주 특별한 나라, 온 세계인들이 가서 보고 싶고 살고 싶은 나라, 국민들은 희망을 갖고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자녀들은 또 그 자녀들에게 희망을 갖고 살라고 격려할 그런 나라를 만들어가자"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이다"라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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