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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인하 합의에 中 상무부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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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5. 12. 18:36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 발표
양국과 세계 이익에 부합 강조
협상 심화 기초와 조건 마련 주장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자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의 결과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각각 115%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한 것과 관련,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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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가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자국과 미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중국 정부도 협상결과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신화(新華)통신.
중국 상무부는 12일 미중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와 동시에 내놓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양측이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으로 이견을 더욱 좁혔다.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기초와 조건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중미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양측의 관세 수준을 크게 낮췄다"고 강조한 후 "이번 조치는 양국 생산자와 소비자의 기대에 부합한다. 양국의 이익과 세계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이 이번 회담을 바탕으로 중국과 계속 협력해 일방적인 관세 인상이라는 잘못된 방식을 철저히 바로잡아야 한다. 상호 이익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지해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함께 부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미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경제·무역 분야의 각자 관심사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양측은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협상을 진행하거나 합의된 제3국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양국의 합의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 역시 조만간 일정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빠를 경우 상반기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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