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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PEC서 고용협력 외연 확대…양자회담 이어 대표단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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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5. 13. 09:36

양자회담서 AI 인재양성·고령사회 대응·장애인 고용 등 논의
中·싱가포르·캐나다 대표단, 한국 고용정책 현장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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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의장을 맡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1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노동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주요국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대표단 방문을 이어가며 고용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김민석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기간 중 태국,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등 4개국 수석대표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 11일 피팟 라차킷프라칸 태국 노동부 장관과 만나 인공지능(AI) 및 신기술을 활용한 인재양성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3주년을 맞아 양국 간 인력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됐다.

카멜라 토레스 필리핀 노동고용부 차관과는 산업안전보건 역량 강화, AI 기반 공공고용서비스 제공, 장애인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포용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12일에는 싱가포르 인력부·지속가능환경부 차관보와 회담을 갖고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정책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세이지 다나카 일본 후생노동성 차관과는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계속고용 제도, 고령친화 일자리 확대, 청년 해외취업 협력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회의 종료 이후에도 고용협력은 이어진다. 위 지아동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 차관은 서울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고용서비스 정책을 참관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와 캐나다 대표단도 고용노동부 본부와 기관을 방문해 디지털 직업훈련과 고령화 대응 정책을 주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이번 APEC 회의와 양자 협의를 통해 한국의 고용정책 경험을 적극 전파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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