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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용원의 신상 변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용원이 5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북 러시아 대사관 방문에 동행했고, 당시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이름과 직책이 호명된 것으로 볼 때 그의 지위가 회복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조용원은 지난 2월 28일 북한 관영매체에 마지막으로 노출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조용원의 신상 변동설이 제기돼왔다.
조용원은 두 달만에 지난달 27일 관영매체에 다시 등장했으며 지난 9일에 김 위원장의 주북 러시아대사관 방문에 수행원으로 동행했다.
일각에선 조용원이 '혁명화 교육'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혁명과 교육은 북한 간부들이 받는 처벌의 종류 중 하나로 정치·사상 등의 교육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화 교육을 받는 간부는 직무에서 배제되며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