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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정은 최측근 조용원 ‘재등장’에 “지위 회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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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5. 13. 12:12

일각에선 '혁명화 교육'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
사라졌던 김정은 최측근 조용원, 두 달만에 관영...<YONHAP NO-4820>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26일 평양에서 새로 건설된 20개 시·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제품품평회가 열렸다고 27일 보도했다.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두 달 가까이 모습이 보이지 않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 조용원(붉은색 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제품 진열대 앞에서 관계자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담긴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정부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용원 노동장 중앙위원회 비서의 공개활동이 재개된 데 대해 "지위가 회복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용원의 신상 변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용원이 5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북 러시아 대사관 방문에 동행했고, 당시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이름과 직책이 호명된 것으로 볼 때 그의 지위가 회복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조용원은 지난 2월 28일 북한 관영매체에 마지막으로 노출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조용원의 신상 변동설이 제기돼왔다.

조용원은 두 달만에 지난달 27일 관영매체에 다시 등장했으며 지난 9일에 김 위원장의 주북 러시아대사관 방문에 수행원으로 동행했다.

일각에선 조용원이 '혁명화 교육'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혁명과 교육은 북한 간부들이 받는 처벌의 종류 중 하나로 정치·사상 등의 교육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화 교육을 받는 간부는 직무에서 배제되며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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